사실 이런 글 적기엔 부끄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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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저 음악을 듣는것과 음반을 사모으고.
또 이야기가 통하는 몇몇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것이
음악이라는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해소였읍니다.
일찍 사회 생활에 뛰어들어 진학도 포기하고.
일을 시작하고. 그길에 몸을 담은지 8년정도가 되어가는군요.
나름대로 커리어도 쌓여가고. 사실 금전적으로는,
부족하다 싶지 않을 만큼의 위치가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텅 비어버린 구석을 항상 안고 다녀야 했읍니다.
그저 취미로만 듣고 보며 수집하는것에 만족하며
지내온 시간들이...
항상 현실에 스스로 이유를 달고.
그저 그렇게 대리만족을 느끼며 살아온것이 아닌가..
볼현듯 그런 생각이 드는순간부터..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압안에서 맴돌며 지워지질 않습니다..
그저 음악을 좋아하고.그들을 따라해보던 모습에서..
그것이 그들을 동경한것이 아니라..
소리를 동경햇던게 맞는게 아닐까..
인생을 길게 보자면. 저는 중간쯤 서있는것이고..
또 뒤를 보자면 반이나 지내온 삶인데..
항상 스스로 묵인하며..대리 만족에 젖어 살바엔..
차라리..반쯤 남은 시점에서 부터 시작해보는게 어떨까..
자신은 없읍니다..하지만 꼭 해보고 싶군요..
자신이 없는건 시작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 것이고..
해보고 싶다는건 잘 하고 싶다는것이겠죠..
이제껏 해오던 일을 정리하고..
아카데미를 알아보고..또 관련 직종에서 현장에서 배울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 합니다..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왜 좀더 빠르게 인정하지 못하고..
늘 그렇게 맴돌며 살았엇는지..그게 부끄럽군요..
뒤늦게나마 저의 일을 찾아보고 싶은..저에게..
충고와 격려 또는 사담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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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님의 댓글
인생은 도전이라 생각하지만.......가치없는 도전은 없겠지만요 30대 중반 진짜 엄청 중요한
시기네요.......새로운 일하기에 늦은거 같지만,또 빠르지도않은....
한번뿐인 인생 하고싶은건 해야지요 가산 탕진하는일도 아닌데....
식구들 먹고살길 마련됐으면 도전 하십시오.
저도 늦둥이 음향인이지만 딸린식구가 3명이나 되기에 일에있어서 많은 진전은 없읍니다만,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있읍니다.적절한 장비에 투자는많이 못하지만서도 음악이란 테두리안에서
사니까 참 좋습니다. 맘 먹으셨으면 추진 하십시오. 단, 생계는 책임 못집니다 ㅡㅡㅋ
시기네요.......새로운 일하기에 늦은거 같지만,또 빠르지도않은....
한번뿐인 인생 하고싶은건 해야지요 가산 탕진하는일도 아닌데....
식구들 먹고살길 마련됐으면 도전 하십시오.
저도 늦둥이 음향인이지만 딸린식구가 3명이나 되기에 일에있어서 많은 진전은 없읍니다만,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있읍니다.적절한 장비에 투자는많이 못하지만서도 음악이란 테두리안에서
사니까 참 좋습니다. 맘 먹으셨으면 추진 하십시오. 단, 생계는 책임 못집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