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스피커를 가지고 드럼 킥 마이크처럼 써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나사 보관할때 쓰던 스피커를 집어 들었습니다. 4"짜리 였고 6ohm이었습니다.
그리고 콘 재질은 전체다 종이고 연결부는 고무로 되어있었습니다. 아 이제와 생각해보니
저항을 달아볼걸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보통 마이크가 가지는 임피던스정도가 되게 해볼걸...
늦은 후회이군요 뚝딱뚝딱 땜질하고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프로툴 HD1 에 디지에서나오는 프리를
썻습니다. 전에 D112 랑 sm58이랑 sm57로 연습한다고 여기저기 위치바꿔가며 녹음한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해 재미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후지다면 후지고 개성있다면 개성이 있다고나 할까;;;
일단 고음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4kHz 대역만 가도 바닥을
기어가는 수준이랄까? (스펙트럼 아날라이져에서) 그리고 저음에 공진이 있었습니다만... 킥드럼을
제대로 튜닝 하지 않아서 인지 스피커 유닛 자체에 공진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타도 앰프
마이킹을 해보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자체에 공진이 있는듯합니다...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니 완젼 먹구름 소리가 나더군요.... 아직 많은 포인트로는 못해보았습니다..
비터 근처랑 킥 밖에 구멍내어 놓은곳 정도?
녹음한 소리에 이펙팅을 가했보았습니다. 게이트 컴프 이큐 정도하고 피치쉬프트를 더블링해서
땍땍거리게 해보려고도 해보고 말이죠..
일단 이큐는 쉘빙타입 이큐를 사용해서 4~5kHz를 24dB 과격하게 더했더니 저로서는 맘에 드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비터의 딱딱 붙는 맛은 적지만 말이죠.... 밴드만 부스트하는 식으로 4~5kHz를
키워 보았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아마 고역이 없어 답답한 소리가 나서
그런가 봅니다.
게이트를 써보았습니다. 적당히 요리조리 맞추어 보니 땍땍하는 느낌이 좀 살아주었습니다.. 요전에
걸었던 이큐를 켰다 껏다 해봤는데 게이트 만으로도 땍땍하는 느낌이 아주조금 살아났습니다.
아무래도 어택 조절할때 급격히 조절해놓아서 급속도로 열리는 와중에 땍땍하는 소리가 생겨나는 듯 합니다;;;
컴프도 걸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과격하게 걸지않고 적당히 피크를 눌러주는 정도로 썻을때
맘에 드는 소리가 났습니다. 컴프를 빼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구요... 끄응...
기타 마이킹은 아까 하다말고 후다닥 달려와서 정확히는..... 계략적으로는 저가형 연습용 앰프를 쓰고
고음이 없으니까 가까이 콘 센터 근처로 대자 하고 센터쯤으로 가게 두었습니다. 소리는... 저음이 무척
많았지만 이큐로 조금 잡아주고나니 나름 흥미있는 소리가 났습니다. 로랜드에서 나오는 재즈코러스
에서 듣던 그런 느낌의 소리가 났다고 할까??
결론은! 심심하면 한번 해보시고 말씀을좀....
콘 가운데가 금속으로 되어있는것이 있다면 그런 스피커 역시 한번 해보고 싶은데....
쓰래기장을 뒤져야하나;;
다양한 스피커 가지고 뚝딱거려보고 재미난 결과 있으시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도전!!!.. 무모한... 허허
방금 내려가서 D112 랑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고음역이 너무 없습니다... 저음은 무지많고...
게다가 성향이 완전 다른 소리가 나서 뭐라 말하기 힘든..... 그러나 확실한건 D112는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가 들어왔고... 스피커마이크는 꼭 서브우퍼소리 같은 소리가 들어왔습니다.
D112는 바삭바삭 한 소리고 스피커마이크는 확 퍼진 죽같은 소리????
기회가 된다면 샘플을 올려보도록 해야겠군요... 이거 너무 장황하네;;
쩝... 이리저리 개조해서 고음을 더 잘받게 해보고 싶은 욕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