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홀 패치베이를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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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인적으로 납땜에 자신이 없는지라 그냥 맨날 기어들어갔다가 나오곤 했는데요,,, 저번달 쯤에 정말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 시체를 맨손으로 만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덜덜
정말 정신적인 데미지가 커져서 작업대 밑으로 기어들어가기가 너무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패치를 하기로결심하고 Switcraft 1600시리즈를 주문했습니다. 케이블은 gepco 모델중81801ez 300m(<---요고는 한국이랑 외국이랑 가격차이가 별로 없더군요,,,)
패치베이가 도착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거 장난아니더군요,,, 너무 촘촘해서 납을 조금만 많이 뭍히거나 하면 바로 다른곳에 붙어버리네요,,, 첫날 5시간동안 12채널 풀노말로 납땜하고 포기했습니다...ㅠㅠ 풀노말로 하려니깐 정말 정신 좀만 놓으면 막 엉뚱한데가서 붙어있고 이러더군요,,,
평소에 공구같은 것을 구비해놓지 않아서 옥션에서 산8000원짜리 인두와 커터칼 하나와 니퍼하나로 작업했습니다... 커터칼과 손톱으로 스트리핑을 했는데 지금보니 손톱이 완전 너덜너덜 해졌네요,,,
그래도 다음날부터는 점점 속도가 붙어서 나름 빠르게 진행됬는데요 48채널 풀노멀로 48채널 언노멀로 커넥터 작업까지 10일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정말 눈물겹네요,,, 납땜이 서툴러서 훨씬 오래걸렸던것 같습니다....
이제 그동안 기어들어가기 귀찮아서 안해봤던것들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정말 잼있네요,,ㅋㅋ 예를들어 가지고 있는 기기들의 a/d d/a 비교라던가, 프리앰프도 손쉽게 이것저것 물릴수 있구요, 지금은 8MX2를 이용해서 써밍을 하고 있는데 아날로그틱 하고 화사한 느낌이 참 좋네요,,, 8MX2를 마이크프리로만 사용했었는데 써밍용으로도 괜찮은것 같아요 근데 약간 볼륨이 부스트되는 느낌이 있네요,,
참 고생했지만 정말 싸게 패치를 해결해서 좋았습니다. (패치베이 $260 케이블 24만원) 하지만 기기가 더 늘어난다면 돈좀 더 들더라도 Punch-In 방식의 패치를 할것 같습니다,,,,
자 이제 청소가 남아있네요 ,,, 바닥에 케이블과 납 파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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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TURE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