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는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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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철이 들어가는지 장례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분의 장례식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축제였습니다. 약 2시간 반 가량 드려지는 예배가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분이 살아계실 때보다 더 큰 영향력을 그 예배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죽음도 있구나... 그곳에 참석한 수백명의 사람들 역시 고인을 보낸 슬픔보다 그분이 남기신 비전에 흥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한분의 장례식은 아픔과 비통이 가득했습니다. 아직 가실 나이가 아닌데 억울하게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자아낸 우울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신 분의 억울함과 남은 자들의 슬픔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어떤 죽음은 감동을 남기고 어떤 죽음은 아픔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죽으면 어떤 영향을 남길 것인가 하는 생각에 한동안 멍하게 있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오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는 것... 그래서 사는 동안 정말 잘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