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시스템 핸드북 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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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때였습니다.
교회에서 멋모르고 시작하게 된 일인데다
아는게 없어서 헤메고 있을 무렵.
모 기독교잡지에서 소개된,
책 앞에 쓰여있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죄송합니다)
여튼 실무자를 위한 지침서라고
쓰여있는 글 때문에
일단 샀습니다만,
도대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는 안가고...
급기야는 교회에 방치해뒀다가 잃어버리는
사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몇년이 흘러 20살이 되었을 때,
교회는 성장을 했고
방송실에서 실무자 몇 명을 교육시키려는
야심찬(?)프로젝트를 암암리에 세웠고,
그 때 약 10명가량이 모여
동아방송대 졸업한 모선생님(그렇게 불렀습니다)께
조금은 제대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 장비의 제약이 있었기에
아주 깊게 제대로 배울수는 없었지만,
이전에 알던 지식보다는
월등히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교재로 샀던 음향시스템 핸드북.
두권째 였습니다.
그 책에는 저의 친필 낙서들(필기한 흔적)이 있었고
군대 가기 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빌려달래서 빌려주고
제대했더니 책의 행방이 묘연해져서...
많이 읽긴 했지만, 책의 내용을 외울정도까진 아니었기에
(아직도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기에..)
다시 구입을 하려고 교보문고를 갔습니다.
신촌에 있는 북스리브로(Books Libro)에는 없더군요;;;
여튼, 교보문고 광화문점엘 가서
도서검색대에서 도서명을 입력한 순간...
음향 시스템 핸드북3rd.(세번째 판)
이라고 되어있는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 드디어 나왔구나..
처음에는 새로 쓰시는 책이 나온줄 알았다는;;
하지만 책을 사서 보니, 업그레이드 판이었다는...
새로 나올 책에 대한 기대감에
개정판을 구입했다는 실망감이 슬쩍...
사실 음향시스템 핸드북 개정판(두번째)보다는
음악음향학이라는 책을 사려고 간 것이었기 때문에..
신촌에서 홀로 고시원생활하며 알바중인 저에게는
책을 한 권 사는것이 적잖이 부담인지라;;;
음향 시스템 핸드북은 다음에 사도 늦지않는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음향시스템 핸드북 3rd와 음악음향학, 그리고
라이브 사운드 엔지니어링 이렇게 세 권을 놓고
고민하다가 책 두권을 집었는데,
라이브 사운드 엔지니어링은 책 값이 워낙..;;
그래서 보류하고 나머지 두 권을..
그런데 제가 돈 계산을 잘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두 권의 값은 오만원인데,
사만원으로 착각을 하고
지갑에 사만몇천원이 있기에
두 권을 사야겠다 하고
계산대로 가서...
아.. 그 무안함과 쪽팔림;;;
그래서 한 권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다음에 살게요~^^
라고 한 뒤
음향 시스템 핸드북 3rd를 들고왔습니다^^
지금 책을 옆에 놓고 펴보기 전 심호흡-_-;을...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고
공학적인 머리가 워낙 안되어서,
기호와 숫자, 공식에 약한 저로서는
이 음향에 대한 모든 이론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음악과 음향을 너무나 좋아하는 24세 청년으로서
아직은 어리다고 외로이 주장하며
앞날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가입해서 인터넷 언어로 눈팅만 하다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ㅋㅋ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모르는것, 헷갈리는것, 많이 물어보겠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이상하게 되었는데...
제가 쓰고싶었던 글의 요지는 '책을 샀다' 입니다^^;;
관련자료
soundduck님의 댓글
이책을 첨 접하는 분이나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제가알기론 이만한 책 없습니다. 저희 회사에 근무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이책가지고 이론공부 시키고 책 차체를 달달 외우라고 까지 시킵니다. 기존의 몇몇 출판사에서 낸 책들은 수박겉 핥기식이거나 너무 어려운 공학 이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또한 방송기술의 이해라는 책은 방ㅇ송에 필요한 아주 조금의 이야기뿐... 장호준님의 책에는 p.a나 s.r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정말 소중한 교과서입니다.
저는 이책가지고. 저희직원 시험까지 칩니다. 아주 좋은책이고, 3집개정판도 보았는데, 지난 1집 보다 다양한 정보들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1집에 없었던 라인어레이, 그리고 디지털 콘솔.. 좀 아쉬운게 디지털 콘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차후에 거론되었음 하고요, 또한가지는 현장 sr운영중에서 필요한 노하우들... 왜 있잖아요, 헬멧을 쓰고 일을 해야한다, 전원을 끌어올때는 어찌해야하며, 비, 눈, 바람에는 어찌 대비를하며, 등등... 이런것도 첨과 했음.. 진짜 훌륭한 음향의 교과서가 될것 같습니다.
하나더...
dBm/ dBv/dBu에 대한 확실한 설명과 이해를 할수 있도록 기술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음향 전원에 대해서도,,, 가령 우리나라의 전압과 전류, 헬즈,,,, 뭐 이런것 까지도... 넘 욕심인가요?^^
아무튼 이책은 훌륭한책임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책가지고. 저희직원 시험까지 칩니다. 아주 좋은책이고, 3집개정판도 보았는데, 지난 1집 보다 다양한 정보들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1집에 없었던 라인어레이, 그리고 디지털 콘솔.. 좀 아쉬운게 디지털 콘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차후에 거론되었음 하고요, 또한가지는 현장 sr운영중에서 필요한 노하우들... 왜 있잖아요, 헬멧을 쓰고 일을 해야한다, 전원을 끌어올때는 어찌해야하며, 비, 눈, 바람에는 어찌 대비를하며, 등등... 이런것도 첨과 했음.. 진짜 훌륭한 음향의 교과서가 될것 같습니다.
하나더...
dBm/ dBv/dBu에 대한 확실한 설명과 이해를 할수 있도록 기술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음향 전원에 대해서도,,, 가령 우리나라의 전압과 전류, 헬즈,,,, 뭐 이런것 까지도... 넘 욕심인가요?^^
아무튼 이책은 훌륭한책임을 말씀드립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이런 과찬의 글이... 확실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일단 개론서적의 입장에서 너무 어렵게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작 음향엔지니어에게 필요한것은 기술적인 바탕의 예술적인 기법에 대한 부분인데, 그것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는 평생의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Art of Mixing이라는 책에서는 그림으로 표현을 했었는데, 그 역시 실제 엔지니어의 손가락과는 거리가 먼 머릿속의 이야기 인것 같고.. 사운드덕님, 문제지 한번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참조하거나 뒤에 4th edition에 부록으로 넣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