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찰스에 대한 영화 "Ray" 꼭 보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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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영화 예고편만으로두 기대가 잔뜩됬었는데 서울루 나오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
다가 이번에 dvd루 출시되자마자 구입해서 봤습니다.
레이찰스 아들이 co-producer 를 했구 연주곡들은 레이찰스가 직접 영화를
위해 재 녹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사실적이겠다는 기대를 했었는데...
dvd 메뉴 첫장면부터 불후의 명곡 "Georgia on my mind"로 내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만들더니 2시간 40분 내내 주옥같은 음악들과 스토리로 헤어나질 못하
게 만들더군요.
그동안 코미디배우로만 여겨졌던 Jamie Foxx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였습
니다. 어떻게 그렇게 레이찰스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피할 수 있는지...
완벽한 립싱크와 피아노 연주까지... 특히 어깨를 좌우로 흔들면서 연주하는 모
습은 정말 레이가 볼 수 있었다면 기절했을 겁니다.
(이런 이런 방금 두번째 dvd를 보구서야 감이 잡혔네요.. Jamie Foxx가 피아노에
선수였구, 2002년 레이찰스가 살아 있을 때 직접 레슨을 받았군요..)
이상하게두 1940년대부터의 oldies 음악에 미쳐있는 저로서는 (아무래두 전생
이 금주시대의 시카고 갱멤버가 아니였을까...^^.) 그저 장면 장면마다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당시 스튜디오 녹음 광경 특히 source isolation과는 전혀 관계가 먼 jam
session 스타일의 녹음모습들... "Georgia on my mind" 녹음시 대규모 현악
파트와 코러스, 레이찰스가 한 룸에서 녹음하는 모습 등 압권이였습니다.
위대한 뮤지션으로서... 앞을 못보는 후천성 장애인으로서... 나약한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모든 모습을 모두 보여준 영화..
얼마후에 서울에서두 개봉한다니 꼭꼭 보시구 감상문 제출하시길...
방금 시차 덕분에 3번째 다시 봤는데두 아직두 가슴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P.S. 1. Neumann U47, RCA, Shure 556s 등등 공연, 래디오, 녹음장면에서
마이크 등이 보이면 이름이 튀어나오는 건 직업병인가요?...ㅎㅎ
2. 후반부에 스튜디오가 나오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8ch 믹싱컨솔 등 최첨단의 장비를 갖추었다." 후후..
세월이 무섭네요..
3. 어릴적 Quency Johns 모습두 나오네요... 트럼펫을 불며 레이찰스를 쫓아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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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otheque님의 댓글
작성일
저, 그런데요...아직 개봉도 안했는데...어떻게 DVD를...-,.- 미국엔 벌써 나왔나요? 아님...혹시 어둠의 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