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가 화성학을 모른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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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년이다보니까 엔지니어도 당근 화성학같은 기초지식들을 잘 알고있어야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인해 책을 들추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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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님의 댓글
엔지니어가 음악을 연주자만큼 아는 경우와 연주자가 경험이나 기술이 엔지니어와 같다고 볼때,
어느쪽이 좋은 사운드를 창출해 낼가요? 제 생각은 그래도 엔지니어 쪽입니다.
엔지니어라면 각악기의 스케일,장단점, 그리고 레코딩 들어갈 곡의 풀스코어(集結總譜)를 읽을 정도면
가장 완벽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즈엔 조명도 곡에맞춰서 리허설때 프리셋트 해두던데..
레코딩도 전체의 악보가 눈에 들어온다면 최고의 다이나믹치와 최저의 피아니시모부분,
그리고 솔로의 시작과 아웃지점등을 미리 완벽하게 첫녹음때 대응 할 수 있을텐데..
저는 녹음은 완전 취미로 하는, 그러나 연주는 아주 오래 해온 사람이라, 연주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혹 주제 넘은 말이라고 생각되어도 몰라서 그런거니.. 하고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곡자- 연주자-감상자를 완벽하게 같은 감정이입을 시키는 핵심적인 단계가 엔지니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찰라적으로 사라지고 마는 시간예술 이지만 엔지니어에 의해 보석같은 명반으로 시간을 초월해 남으니까요..
어느쪽이 좋은 사운드를 창출해 낼가요? 제 생각은 그래도 엔지니어 쪽입니다.
엔지니어라면 각악기의 스케일,장단점, 그리고 레코딩 들어갈 곡의 풀스코어(集結總譜)를 읽을 정도면
가장 완벽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즈엔 조명도 곡에맞춰서 리허설때 프리셋트 해두던데..
레코딩도 전체의 악보가 눈에 들어온다면 최고의 다이나믹치와 최저의 피아니시모부분,
그리고 솔로의 시작과 아웃지점등을 미리 완벽하게 첫녹음때 대응 할 수 있을텐데..
저는 녹음은 완전 취미로 하는, 그러나 연주는 아주 오래 해온 사람이라, 연주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혹 주제 넘은 말이라고 생각되어도 몰라서 그런거니.. 하고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곡자- 연주자-감상자를 완벽하게 같은 감정이입을 시키는 핵심적인 단계가 엔지니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찰라적으로 사라지고 마는 시간예술 이지만 엔지니어에 의해 보석같은 명반으로 시간을 초월해 남으니까요..
알케미스트님의 댓글
Vintage님의 의견에 절대 공감하면서... 방법론은 musicman의 방법을 선호하며...^^*,,,
세상에 어떤한 종류의 지식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다. 어떤 일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글구 진행중인 녹음, 음악에 대해서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게 아닐까요?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겠죠...
(아마도 호준형은 이런부분을 지적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저 작곡자, 연주자, 프로듀서 등등 전문가들이 있는데서 곡에 대한 이해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얄팍한 지식에 의존해서 아는 척하며 '증장단감 증완감'을 떠들어 대는 것 보다는 조용히 컨솔 앞에서 녹음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라는)
세상에 어떤한 종류의 지식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다. 어떤 일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글구 진행중인 녹음, 음악에 대해서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게 아닐까요?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겠죠...
(아마도 호준형은 이런부분을 지적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저 작곡자, 연주자, 프로듀서 등등 전문가들이 있는데서 곡에 대한 이해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얄팍한 지식에 의존해서 아는 척하며 '증장단감 증완감'을 떠들어 대는 것 보다는 조용히 컨솔 앞에서 녹음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라는)
칼잡이님의 댓글
지식이야 다 쌓아두면 좋은것이지만은.. 지식적인 것보다 엔지니어나 프로듀서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는것은 많은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라 봅니다. 밴드내에서의 작곡자나 연주자는 자신만의 개성이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많은 음악을 알아야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타인의 음악을 다루는 엔지니어나 프로듀서가 편협한 음악관을 갖고 있으면 제대로 된 음반이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화성학도 음악을 깊이 이해하게 도와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알면 좋은 거이지만 그보다는 감성적 이해가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정작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참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반대로 엔지니어에게 "이거 믹싱이 좀 안맞는데요, 백보컬의 공명, 저거 안들리시나요?" 이렇게 말하는 편곡자나 가수가 있을 경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문제는 관계성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너무 친한 형하고 작업을 하다가 끝나고 싸운적이 있습니다. 내딴에는 그냥 시퀀서 써서 퀀타이즈 하면 1분도 안돼는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정확한 타이밍에서의 처리가 가능한데, 그걸 계속 오버더빙을 반복하고,,
뭐, 어릴때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관계와 상대방과 진짜 가지고 있는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화성학이든 뭐든 상관없겠죠. 편곡자에게 악보 받아서 그냥 시간만 마디에 적는 것 보다야, 시창정도는 하고, 표기상의 에러정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엔지니어가 되는 하나의 장점이 될 수있다고 봅니다.
20번째 댓글을 기념하며.. 요즘 이정도 댓글 붙는 글이 드문것 같은데..
문제는 관계성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너무 친한 형하고 작업을 하다가 끝나고 싸운적이 있습니다. 내딴에는 그냥 시퀀서 써서 퀀타이즈 하면 1분도 안돼는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정확한 타이밍에서의 처리가 가능한데, 그걸 계속 오버더빙을 반복하고,,
뭐, 어릴때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관계와 상대방과 진짜 가지고 있는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면, 화성학이든 뭐든 상관없겠죠. 편곡자에게 악보 받아서 그냥 시간만 마디에 적는 것 보다야, 시창정도는 하고, 표기상의 에러정도 찾을 수 있다면 좋은 엔지니어가 되는 하나의 장점이 될 수있다고 봅니다.
20번째 댓글을 기념하며.. 요즘 이정도 댓글 붙는 글이 드문것 같은데..
이경훈님의 댓글
우후~! 호준님의 20번째 댓글을 축하합니다~ ㅎㅎㅎㅎ..
말씀하신것 처럼 악보를 보는 것은 이상한 부분을 지적하기위해라기 보단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몰라서 이해 못하는 경우는 많아도 알아서 이해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쿨럭,
말씀하신대로 연주자도 엔지니어를 연주자로 생각해주는 사람과 같이 일 할 땐 참 편하더군요.. ^^~ 제 경험상..
서로의 의견을 수용할 수있는 넓은 아량을 바랍니다.. 저부터..
말씀하신것 처럼 악보를 보는 것은 이상한 부분을 지적하기위해라기 보단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몰라서 이해 못하는 경우는 많아도 알아서 이해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쿨럭,
말씀하신대로 연주자도 엔지니어를 연주자로 생각해주는 사람과 같이 일 할 땐 참 편하더군요.. ^^~ 제 경험상..
서로의 의견을 수용할 수있는 넓은 아량을 바랍니다.. 저부터..
남상욱님의 댓글
중요한 것은 들어오고 나갈 때를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클라이언트에게 무작정 들이밀면 문제가 많이 생기겠죠. 또 어떤 클라이언트는 적극적으로 엔지니어가 의견을 표시해 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의견이 없는 것이 좋지 않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모든 면에서 언제 어떻게 들어가고 빠지느냐를 아는 것이 엔지니어로서는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적당한 때, "Asus4 첫 비트 부터 찍겠습니다" 정도의 멘트를 날려서 본인이 화성학적 지식이 있음을 슬쩍 보이거나, 에디팅의 포인트를 가지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있을 때 슬쩍 에디팅을 해서 "혹 이 정도는 어떨까요" 정도로 본인의 음악성을 보여주면, 클라이언트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 있어 좀더 편하게 여길 수 있게 되고 엔지니어에게도 좀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적 지식은 있는 게 없는 것 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장호준님 말씀처럼 어떻게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는 점이 제 의견입니다. 사실 그 어떤 지식보다도 제일 중요한 기술일 것 입니다.
모든 면에서 언제 어떻게 들어가고 빠지느냐를 아는 것이 엔지니어로서는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적당한 때, "Asus4 첫 비트 부터 찍겠습니다" 정도의 멘트를 날려서 본인이 화성학적 지식이 있음을 슬쩍 보이거나, 에디팅의 포인트를 가지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있을 때 슬쩍 에디팅을 해서 "혹 이 정도는 어떨까요" 정도로 본인의 음악성을 보여주면, 클라이언트가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 있어 좀더 편하게 여길 수 있게 되고 엔지니어에게도 좀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적 지식은 있는 게 없는 것 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장호준님 말씀처럼 어떻게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는 점이 제 의견입니다. 사실 그 어떤 지식보다도 제일 중요한 기술일 것 입니다.
무애님의 댓글
화성에 대한 공부를 책으로만 하시려는건 아니시죠?
책에 나와 있는 여러 음정들을 모두 귀로 듣고 외워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코드같은것들도...
마치 우리들이 음향에 대한 책을 머리속에 거의 넣어두고 일하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는 무슨 코드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아는건 악보로도 보고, 듣고도 알고, 그정도여야지
공부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골든이어 만들려고 노력하는 저 같은 경우가 몇 분 계실거 같은데요, 어쨌건 귀로 하는 일이니까
화성에 대한것도 귀만드는데 도움이 조금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책에 나와 있는 여러 음정들을 모두 귀로 듣고 외워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코드같은것들도...
마치 우리들이 음향에 대한 책을 머리속에 거의 넣어두고 일하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는 무슨 코드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아는건 악보로도 보고, 듣고도 알고, 그정도여야지
공부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골든이어 만들려고 노력하는 저 같은 경우가 몇 분 계실거 같은데요, 어쨌건 귀로 하는 일이니까
화성에 대한것도 귀만드는데 도움이 조금 되지 않을까 싶네요